본론에 앞서, 매실 ‘액기스(엑기스)’란 말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일본식 외래어 '엑기스'는 우리 국어에서는 올바른 말이 아닙니다. 국어에서는 '진액(津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순화어는 `정수', `추출물', `추출액', `진', `원액', `진액'이 있답니다. 액기스(엑기스)보다는 '매실청', '매실원액' 등으로 바꿔서 제대로!! 쓰는 노력을 같이 하시지요. 오랜 기간 매실청을 매 년 만들어 왔습니다. 올 해도 이미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는데 제대로 만드는 법과 특히 관리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미 만들었겠지만 관리도중 의문이 생기는 분들을 위해 관리법과 같이 올립니다. 매실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서울에도 매화나무가 있고 수원 호매실동, 원주의 매호리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세미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바로 오늘부터 8월 중순까지 가 이어진다. 세미원은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면적 18만m2 규모에 연못 6개가 있으며, 연꽃과 수련·창포가 있다. 이 6개의 연못을 거쳐간 한강물이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에 팔당댐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선조들이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며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다. 특히 추사 김정희에 대해 조명하며 별도의 건물이 있기도 하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옛말에 걸맞게 흐르는 한강물을 보며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자는..
본래 우리나라는 조상대대로 매운 고추를 먹지 않았다. 매운 고추장이 아닌 순한 음식으로도 얼마든지 맛을 내고 건강에 이로운 삶을 살았다. 고추(장)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이 단짠의 맛을 좋아하고, 나아가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 한국의 맛인양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하지만, 현대 한국사회의 여러 음식에 고추와 고추장,고춧가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고추가 전래되기 전까지 한자 ‘초(椒) 산초(山椒)·초피(천초, 川椒)·후추(호초, 胡椒) 등 매운 양념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때문에 16세기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들어온 고추 이전에 다른 품종의 고추가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2009년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 등이 ..
한국전통음식은 그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건강에 매우 좋다. 고추가 16세기 조선시대 일본(왜)을 통해서 들어왔고 현대엔 단짠단짠의 조합이라고 해서 많이 맵고 많이 달고 짠 맛이 강한 맛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본래 우리의 한국음식은 정말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하고 강하지 않다. 한국인의 밥상은 그래서 내가 일부러 꼭 챙겨서 다시 보는 최애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정서, 건강, 문화, 삶이 녹아있는 한국 각 지역의 음식들이 방송되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보다 더 한국음식에 대해서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KBS의 프로그램을 많이 인용해서 알릴 계획이다. 전통방식으로 들기름을 짜는 모습 들기름으로 부친 쑥전, 가죽장떡 들깨를 빻고 남은 껍질을 버리지 않고 시래기된장국에 넣어 같이 먹으면서 영양과 맛을 더한 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