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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연과 음식

고추,고추장에 대해

한국쌤 2019. 6. 18. 22:5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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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렁주렁 잘 자라고 있는 고추

     

     

    본래 우리나라는 조상대대로 매운 고추를 먹지 않았다. 매운 고추장이 아닌 순한 음식으로도 얼마든지 맛을 내고 건강에 이로운 삶을 살았다. 

    고추(장)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이 단짠의 맛을 좋아하고, 나아가 혀가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 한국의 맛인양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하지만, 현대 한국사회의 여러 음식에 고추와 고추장,고춧가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고추의 한국으로의 전래>

    고추가 전래되기 전까지 한자 () 산초(山椒초피(천초, 川椒후추(호초, 胡椒) 등 매운 양념을 통칭하는 말이었다. 때문에 16세기 임진왜란 때 일본에서 들어온 고추 이전에 다른 품종의 고추가 한반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으며, 2009년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선에 고추가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 사이로 추정된다. 지봉유설(1614)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남만초(南蠻椒)는 많이 독하다. 왜국에서 처음 왔기 때문에 속칭 왜겨자(倭芥子)라 불린다.”(南蠻椒有大毒始自倭國來故俗謂倭芥子)[6] 1760년 이익이 정리한 것을 조카들이 출간한 백과사전 성호사설, 이규경의 방대한 60권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에도 번초(蕃椒)가 일본에서 도입되었고, 그 시기가 선조 임진왜란 이후라고 하였다.

    조선시대 어의 이시필(1657~1724) 소문사설(聞事說)에는 순창고추장의 제조법이 최초로 기록돼 있다. 1740년 영조 때 이표가 쓴 수문사설 순창 고추장 조법에는 곡창 지대인 순창 지방의 유명한 고추장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전복, 큰 새우(대하), 홍합, 생강 등을 첨가하여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8] 1766년 영조 42년 유학자 유중림이 홍만선의 산림경제를 늘리고 보충하여(증보) 간행한 농업서적인 증보산림경제에도 고추장을 담그는 법에 관한 기록이 등장한다.

    *출처: 위키백과

     

    한 해 농사에서 벼농사, 밭농사 및 여러 과수농사 등 모두 중요하다. 그 중 고추농사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단순히 한 번 먹고 말 그런 음식재료가 아니기 때문이다.

    고추, 고춧가루, 고추장은 1년 내내 집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한국인의 밥상이 됐다. 

    요즘엔 대부분 사먹지 직접 키우거나 직접 고추장을 만드는 집이 드물다. 기회가 된다면 평생 중 한 번이라도 고추를 키워보고, 잘 말리고 관리하고, 고춧가루를 빻고, 고추장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조화롭게 만들어 먹자.  무조건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순한 자연그대로의 맛, 맛있게 매운 맛, 재료 본연의 맛이 모두 어우러진 한국인의 밥상이 후손 대대로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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