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 오래간만에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봤습니다. 기분좋게 들뜬 마음으로 대학로에 갔는데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쇼핑몰마다 외국인도 많고, 기존에 알던 상가들이 많이 없어졌고 변화가 크더군요. 또 KFC에서 친구를 기다린 후 담소를 나누고 시간맞춰 지하1층에 있는 '공간 아울'소극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연령대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고도 다양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사랑해 엄마'는 배우 겸 연출가인 윤진하 감독의 창작극입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이구요. 시나리오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지만 연극을 생생하게 본다는 것, 좋은 작품이라는 것, 배우들의 연기를 가까..
한국문화
2019. 6. 22. 13:30